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할 때 통신사가 제공하는 보조금을 받는 대신 20% 요금 할인(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을 선택한 소비자가 170만 명을 넘어섰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20% 요금 할인 제도에 가입한 사람이 170만370명으로 집계됐다. 이 제도는 새 단말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고 단말기 등을 따로 장만한 소비자, 약정 기간(통산 24개월)이 만료된 소비자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시행될 당시에는 요금 할인율이 12%였지만 4월부터 20%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에 12% 할인을 받는 소비자는 이통사에 별도로 신청해야 20% 할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