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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준양 前포스코 회장 8월 다섯째주내 소환

입력 | 2015-08-31 03:00:00


포스코 관련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 조상준)는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67·사진)을 이번 주 안에 소환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올 3월 포스코 비리 수사가 시작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3명의 전직 회장이 모두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 등의 부탁을 받고 인도 베트남 등 해외 건설사업 하청을 몰아주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을 시세보다 높은 금액에 인수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확인 대상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게 확인할 부분이 많아 추가 소환 조사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