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1일 중국 선전(深圳) 센토사호텔에서 ‘에어 커스텀(愛康森德·Air Custom)’사와 휴대용 공기 측정 제품인 ‘UO에어큐브’ 수출에 대한 계약을 맺고 3년 동안 총 5만 대를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어 커스텀’은 중국 선전 첸하이(前海) 자유무역구에 위치한 벤처기업으로 공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신생기업이지만 고급주택이나 프리미엄 사무공간을 중심으로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7월 ‘MWC 상하이 2015’에 출품된 UO 에어큐브에 강한 인상을 받은 ‘에어 커스텀’이 SK텔레콤에 구체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하며 성사됐다. SK텔레콤이 수출하는 UO 에어큐브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휴대용 공기 측정기다. 가정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 사무실 등에서 간편하게 공기중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에어체크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으로 공기 오염도에 따른 대응 방안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