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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현재 피해 여교사 중 한명은…

입력 | 2015-08-31 15:29:00


고교생이 여교사를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A고교 1학년생 B(17)군이 학교 여교사 5명을 상대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했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 결과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었으며, 촬영한 영상 등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행동은 B군과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B군에 대한 강제 전학처분을 내렸으며, 촬영 영상을 외부로 유출했는지 등을 확인해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