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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측 “동영상속 인물, 개리 아냐…선처없는 강경대응”

입력 | 2015-08-31 16:58:00

힙합듀오 리쌍의 개리. 사진제공|리쌍컴퍼니


힙합듀오 리쌍의 개리가 자신과 무관한 동영상이 자신의 이름으로 퍼지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개리 소속사 리쌍컴퍼니는 31일 “현재, 메신저와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이른바 ‘개리 동영상’ 속 남자는 개리가 아님을 확실히 밝힌다”면서 “개리과 무관함에도 개리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퍼트린 유포자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며, 현재 인터넷상에 퍼트린 모든 누리꾼들을 이미 다 증거물을 파악해놓았으며 정식 수사의뢰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확하지도 않은 내용의 유언비어와 억울한 상황을 계속 지켜볼 수 없음에 소속사는 동영상 유포자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절대 없을 것임을 단호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개리 동영상’이란 이름으로 남녀의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다.

리쌍컴퍼니 측은 “며칠 전 ‘개리 동영상’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리와 소속사는 너무 억울했지만, 동영상 속 당사자들 또한 피해자일수 있음에 언론을 통해 동영상의 존재가 알려진다면 오히려 더 크게 확산될 수 있고, 또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진실이 자연스럽게 밝혀지길 바랄 뿐이었다”며 즉각 대응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개리가 동영상 속 주인공인 것처럼 기정사실화되는 등 사건의 심각성이 심화되고, 이에 따라 개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개리의 가족들이 상처를 입을까 염려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해당 동영상이 더 이상 유포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강경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

개리 측은 아울러 동영상 속의 남자가 개리가 아니라는 증거도 제시했다.

개리 측은 “동영상 속 남자는 왼팔에 문신을 새겼지만, 개리는 오른팔에 문신이 있을뿐더러 문신의 문양도 완전히 다르다. 더욱이 동영상 실제 당사자가 개리 측에 연락을 취해와 개리를 걱정하는 메시지는 전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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