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500명 더 뽑기로
효성그룹의 ㈜효성과 9개 계열사가 2017년까지 3년간 연평균 1500명씩 총 4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연평균 1000명 내외로 채용하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50%씩 더 채용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운 것이다.
효성은 올해 상반기(1∼6월) 1000여 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7∼12월)에는 500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하반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200명 채용을 늘린다. 효성의 대부분 계열사는 현재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효성은 또 올해 7월부터 화학 공장 근무 시스템을 과거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바꿨다. 근무 간격을 더 넓혀 근로자의 업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 3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향후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키우고 젊은 인재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