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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중·범서중, 3관왕 스타트 끊었다

입력 | 2015-09-01 05:45:00

하안중 육성찬-김문준(오른쪽). 스포츠동아DB


■ 가을철종별배드민턴 3일째

하안중, 에이스 조 없이 봉평중 완파
범서중도 충주여중에 가뿐하게 승리

시즌 다관왕을 노리는 남녀 중등부의 하안중(광명)과 범서중(울산)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안중은 31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고등부대회’ 3일째 남중부 C조 경기에서 봉평중을 3-0으로 완파했다. 대회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 걸음. 팀의 에이스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자복식의 육성찬과 김문준을 가동하지 않고도 쉽게 승리를 거뒀다.

제1단식에 출전한 육성찬은 2세트 동안 단 11점만 내주는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0(21-7 21-4)으로 이겼다. 이어 열린 제2단식에선 한병수가 이경원을 2-0(21-4 21-9)으로 따돌렸다. 제3복식에선 김대환-서종표가 이다민-정규혁을 맞아 2-1(17-21 21-11 21-18) 역전승을 거두고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2진급으로 나선 A조 하안중B도 진광중을 3-1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총 30개 팀이 참가한 남중부는 8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중부 최강자 김형중이 버티는 화순중이 대회에 불참하면서 하안중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여중부 범서중은 충주여중과의 A조 경기에서 3-0으로 손쉽게 이겼다. 제1단식에서 2-0(21-6 21-8)의 완승을 거둔 에이스 박가은은 제3복식에서 김성민과 호흡을 맞춰 최서연-윤다현을 2-0(21-9 21-8)으로 완파했다.

하안중과 범서중은 봄철, 여름철종별대회에 이어 가을철종별대회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범서중은 지난해에 이어 가을철종별대회 2연패도 노리고 있다.

경기결과(31일)


● 2015 전국 가을철 중고 배드민턴선수권대회(제주 제주복합체육관)

-남자 고등부 A조=전남기술과학고 3-1 군산동고B, 문수고 3-0 광명북고
-남자 고등부 B조=당진정보고 3-1 충주공고, 웅상고 3-0 진광고B
-남자 고등부 C조=매원고 3-2 부산동고A, 진광고A 3-1 밀양고A
-남자 고등부 D조=군산동고A 3-1 제주사대부고, 전대사대부고A 3-0 부산동고B
-남자 고등부 E조=이천제일고 3-2 서울체고B, 밀양고B 3-1 천안월봉고B
-남자 고등부 F조=전대사대부고B 3-0 호원고
-여자 고등부 A조=창덕여고 3-0 화순고B
-여자 고등부 B조=성지여고 3-0 성일여고
-남자 중등부 A조=부산동중B 3-1 천안신방중B, 하안중B 3-1 진광중B
-남자 중등부 B조=옥현중B 3-0 대진중B, 대전둔산중B 3-2 당진중B
-남자 중등부 C조=천안신방중A 3-0 구미봉곡중, 하안중A 3-0 봉평중
-남자 중등부 D조=완주중 3-0 대구동중B, 녹양중 3-1 신상중B
-남자 중등부 E조=오산원일중 3-0 아현중B, 대진중A 3-0 대구동중A
-남자 중등부 F조=군산금강중 3-0 아현중A. 전대사대부중A 3-0 밀양중
-남자 중등부 G조=진광중A 3-0 부산동중A, 옥현중A 3-2 옥련중
-남자 중등부 H조=당진중A 3-2 웅상중, 대전둔산중A 3-0 신상중A
-여자 중등부 A조=범서중 3-0 충주여중, 제주여중 3-1 언주중A
-여자 중등부 B조=시흥능곡중A 3-0 남원중B, 청송여중 3-0 남원주중
-여자 중등부 C조=명인중 3-0 성지여중B, 구남중B 3-0 언주중B
-여자 중등부 D조=부곡여중 3-2 시흥능곡중B, 구남중A 3-0 남원중A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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