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신모델 10종 출시
세탁기 차별화 경쟁이 뜨겁다. LG전자가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제품을 내놔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창문을 갖춘 드럼세탁기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드럼세탁기 도어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적용한 ‘버블샷 애드워시’ 신모델 10종을 1일 출시한다. 세탁과 헹굼, 탈수 등 작동 중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뒤, 애드윈도우를 열어 세탁물을 추가하고 다시 동작시키면 된다. 필요에 따라 세탁물을 헹굴 때만 넣거나 탈수 때만 넣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캡슐형 세제나 시트형 섬유 유연제 등 다양한 형태의 세제와 세탁보조제도 편리하게 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을 비롯한 북미와 중국,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버블샷 애드워시는 17·19·21kg(세탁 기준)의 세 가지 용량으로, 출고가는 169만9000∼249만9000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