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대표팀 소집됐다 다시 독일로
3일 라오스전 ‘흥민-현준 콤비’뜰까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과 석현준이 31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몸을 풀고 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 석현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투갈 리그 비토리아FC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은 “5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게 믿기지 않는다. 대표팀 합류가 자극이 됐다.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배울 점이 많은 형들과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선덜랜드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에 소집된 구자철(26)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함에 따라 메디컬테스트 등을 위해 다시 독일로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은 라오스전에 소집되지 않고 이적 진행 상황에 따라 레바논전(8일) 소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26)와 지동원(24)이 소속된 팀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