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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승합차에… 스쿨존 초등생 2명 잇따라 숨져

입력 | 2015-09-01 03:00:00


부산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1일 오후 1시경 사상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 군(8)이 15t 덤프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사 장모 씨(35)는 우회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이 마주 오자 횡단보도 앞에 잠시 차를 멈췄다. 잠시 뒤 차가 지나가자 시동을 걸고 출발했는데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A 군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 장 씨는 이 학교 내 배수로 공사 현장에 자재를 내려놓고 나오던 중이었다. A 군은 방과 후 수업을 듣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앞서 지난달 4일 오후 6시 30분경 금정구 구서동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 양(9)이 좌회전하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가 난 곳도 역시 초등학교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스쿨존이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