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청약 시작…마감재 커뮤니티 등 고품질 임대주택
대림산업이 시공 관리 입주서비스까지 해 든든
치솟는 전셋값과 월세 확산을 막고 불안정한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선진형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공급이 본격화 된다.
특히 뉴스테이 3법이 통과로 민간임대사업자에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져 고품질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혜택들은 해외의 민간임대 육성이 잘 된 선진국들 사례가 벤치마킹 된 경우다.
프랑스에서는 신규 및 임대주택 건설을 장려하기 위해 사업자의 소득세를 감면해주고 임대소득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다른 세액을 감면하는 방식으로 손실을 보상해 준다. 임대주택 건설하는 개인이나 법인에게는 사업자금 전액을 9년에서 최장 30년 기간까지 대출해준다. 대신 임대료 상승을 규제해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에서는 민간건설사업자가 임대주택을 건설하면 정부는 사업자에게 사업비를 지원해주고 임대인은 임대료를 보전해 준다. 우리나라 LH와 유사한 도시재생기구가 토지를 취득해 택지를 조성, 토지 임대방식으로 민간사업자에 임대하면 사업자는 좋은 품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 질 좋은 임대주택 인기
최근 우리나라 임대시장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주택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면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질 좋은 임대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외도 지난 6월 서울 독산동에 롯데건설이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민간임대 179가구도 평균 13.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계약을 마치는 등 임대주택들이 인기다.
●뉴스테이 1호 ‘e편한세상 도화’ 주목
8월 말부터 공급을 시작한 뉴스테이는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과 민간부분이 출자해 짓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청약통장, 주택소유여부, 소득 등 어떤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임대주택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최대 8년(2년 단위 갱신)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연간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해 임차인들의 부담을 낮췄다.
대림산업이 8월 말 인천 남구 도화지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도화’는 주택기금,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 등 공공과 민간이 출자해 짓는 1호 뉴스테이다.
대림산업이 시공부터 시설관리 및 운영, A/S까지 직접하고 내부 클린서비스 등의 주거서비스도 제공된다. 대림산업이 특허를 갖고 있는 단열, 차음, 층간소음 저감설계 등이 그대로 적용돼 민간 아파트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연간 임대료 상승률을 정부가 정한 기준(5%)보다 낮은 3%를 적용해 임차인 부담을 낮췄고 전환보증금제도, 일정 자격을 갖춘 임차인의 경우 월세 세액공제 혜택 활용해 임대료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남구 도화동 73-3 도화오거리 인근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문의: 032-765-7774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