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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가수 린핑-신경숙 원장,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수상

입력 | 2015-09-01 13:13:00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KCCEA) 회장이자 베이징대학교 연구교수인 신경숙 중국어학원장과 중국 3대 여성인민가수 린핑이 8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5 제3회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한·중 학술교류와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학술부문과 대중음악부문에서 대상 및 국회외교통일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이들의 한국 매니지먼트사 (주)디지엔콤/(재)아트원문화재단 측이 1일 밝혔다.

특히, 신경숙 중국어학원장은 중국 베이징 출신으로 베이징청년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 중앙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4년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KCCEA)를 창립해 한·중 양국의 학술교류와 문화교류에 앞장서왔다. 또한 2007년 ‘대한민국 중국어말하기대회’를 창설, 매년 개최하며 인재를 발굴해오고 있음은 물론 현재 베이징대학교 연구교수, 중앙대학교 객원교수, 중앙공무원 교육 초빙교수,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의 중국어강사 등 활발한 중국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경숙 원장이 설립한 중국어학원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국민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중국어교육/학원브랜드부문 대상 및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대통령직속 민주평통 제17기 상임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신경숙 중국어학원장은 “한·중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의 소통”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양국의 학술 및 문화교류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영부인인 펑리위안,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노래한 쑹주잉과 함께 중국의 3대 여성인민가수로 손꼽히는 린핑은 중국 명문음악학교인 중앙민족대학교 음악원 성악과에 입학해 중국민요를 전공했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베이징시립가무경극원에서 10년 동안 단장을 맡았고, 국영방송사 CCTV와 북경방송국 BTV의 중국 최대 명절특집 음악프로그램인 춘절완옌(춘완)에 수차례 출연해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 중국의 대표적 국가행사들에 꾸준하고 성실하게 출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엔 중국음악신문사에서 선정한 ‘여성인민공훈가수’로 선정되기도 했고, 중국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영부인인 펑리위안과 함께 특별공연을 하기도 했다. 현재 베이징시립가무경극원의 총감독으로 재직하며 개인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현재 신경숙 원장과 린핑의 한국 매니지먼트사이자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소속사로 알려진 디지엔콤/(재)아트원문화재단의 김민호 대표이사장은 “중국을 대표하는 두 여성리더인 신경숙과 린핑의 한국 활동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줄 생각이다. 그녀들이 한·중 양국에 학술 및 문화 교류에 앞장서는 열정적인 모습에 감명 받았다”며 이어 “두 여성을 한·중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대표적 여성인물로 만들 것이다”라는 향후 계획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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