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달 스파크 판매 급증과 임팔라 가세로 올해 들어 내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면 수출의 경우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8월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1일 한국GM은 8월 내수 1만3844대, 수출 2만2096대 등 총 3만5940대를 팔았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하는 등 신차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특히 스파크(6987대)는 전년 동월 대비 53.3% 증가했다. 신차는 새로운 1.0ℓ 3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정숙성과 주행 성능을 크게 높인 게 강점이다.
트랙스의 경우 소형 SUV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1.9%가 증가한 총 1041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 월 기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형세단 말리부 역시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1373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올란도는 지난 한달 간 총 179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