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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곽 주택가 母女의 수상한 죽음…동반 자살? 타살?

입력 | 2015-09-01 16:51:00


채널A 제공

경기도 외곽의 한 주택가에서 모녀 관계인 김모 씨와 전모 양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고 번개탄을 피운 뒤 숨진 것으로 보였다.

남편과 별거 중인 김 씨는 생활고를 겪었다. 그는 별다른 직업 없이 식당일이나 청소일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왔다. 또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별거 중인 남편의 집착으로 우울증을 앓아왔다.

정황상 김 씨가 처지를 비관해 딸과 함께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모녀의 동반자살로 기울던 차에 부검결과가 나오면서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시신 부검을 해보니 타살의 정황들이 포착됐기 때문.

김 씨의 남편 전모 씨가 가장 먼저 용의자로 떠올랐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으며 사건 당일 이혼을 요구하는 김 씨를 만나 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생전에 김 씨를 끈질기게 흠모해오던 이웃집 남자 역시 또 다른 용의자로 의심을 샀다.

모녀의 죽음이 자살을 위장한 타살이라면 범인은 누구일까? 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종편 채널A의 ‘충격실화극 싸인’이 모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친다.

배우 임호가 진행하는 ‘충격실화극 싸인’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놀랍고 충격적인 실화를 드라마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