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미국에서 발생한 배우 이상희 씨(50)의 아들 사망 사건 가해자가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이 씨의 아들(사망 당시 19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 씨(22)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이 씨의 아들은 2010년 12월 A 씨(당시 17세)와 몸싸움을 벌이다 주먹에 맞고 쓰러져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 이틀 후 사망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이 씨의 아들이 먼저 폭행을 해 방어 차원에서 때렸다”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