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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리위안도 열병식 망루에… 中주석 부인 첫 참석

입력 | 2015-09-02 03:00:00

[朴대통령 2일 訪中]




3일 열리는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사진) 여사가 톈안먼 망루에 오를 수도 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만약 펑 여사가 참석한다면 중국 최고 지도자 부인으로서는 처음이다.

CCTV는 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열병식 시간표와 세부 일정을 공개하면서 펑 여사가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시 주석과 펑 여사는 각국 정상 및 외빈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망루에 올라 10시에 시작되는 열병식을 참관한다.

펑 여사가 망루에 오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서는 자리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당초 시 주석 오른쪽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고 박 대통령이 왼쪽에 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펑 여사가 함께 설 경우 시 주석 바로 왼쪽에 펑 여사, 그 옆에 박 대통령이 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념촬영에서도 펑 여사가 시 주석 바로 왼쪽에 섰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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