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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매거진]653개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名品

입력 | 2015-09-03 03:00:00

위블로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풀 바게트 다이아몬드’




시계가 남자의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그의 안목과 취향, 여유와 가치관까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남자의 손목에 걸린 시계다. 남자가 자신이 가진 가치를 가장 응축시켜 보여줄 수 있는 작고 견고한 물건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 지 꽤 오래다. 그러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흥망을 겪었고 뜨겁게 사랑을 받는 브랜드들은 시대마다 오롯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위블로 역시 그중 하나다.

1980년대 유럽 로열 패밀리들의 사랑을 받으며 ‘왕들의 시계’라는 별명을 갖게 된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위블로(HUBLOT). 마스터피스급의 시계를 골라내는 데 탁월한 감식안을 가진 국내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그런 위블로가 자사의 대표 모델 시리즈 ‘빅뱅’의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풀 바게트 다이아몬드’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만 단 1피스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시계 애호가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무려 총 653개의 화이트 바게트 다이아몬드(40.12cts)로 장식된 이 시계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12억 원. 국내 하나밖에 없는 모델이라는 점과 제품에 사용된 보석과 첨단기술을 생각하면 가격을 논쟁에 올리기란 어려워진다.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풀 바게트 다이아몬드’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보디를 영롱하게 수놓은 수많은 다이아몬드와 화이트골드다. 45mm 직경의 케이스와 스켈리턴 다이얼 모두 세련된 화이트골드로 제작되었으며 각각 556개(35cts)의 화이트 바게트 다이아몬드와 62개(1.42cst)의 화이트 바게트 다이아몬드로 채워져 있다. 클래스프 또한 화이트골드에 33개(3.70cts)의 화이트 바게트로 세팅했다. 시계 보디의 화려함을 우아하게 유지하면서 세련되게 마무리짓기 위해 매트한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사용한 것도 신의 한 수다.

하나의 시계를 완성하기 위해 약 400시간의 연구개발(R&D)과 350시간의 세팅 기간이 필요한 이 시계에는 금속을 지탱하는 금속이 보이지 않게 해주는 투명 세팅(Invisible Setting), 다이아몬드를 피라미드 형식으로 조각하는 클루 드 파리 세팅(Clou de Paris), 금속의 가장자리 테 부분을 이용한 세팅으로 심플한 느낌을 선사하는 레일 세팅(Rail Setting) 등 하이 주얼리에만 사용되는 세팅 테크닉이 총 동원되었다.

화려한 외형만큼 시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무브먼트의 성능 역시 눈부시다. 시계에 탑재된 ‘유니코(UNICO)무브먼트’는 뛰어난 성능과 정밀함으로 명실공히 최고의 시그니처 무브먼트로 평가받고 있다. 100% 위블로 매뉴팩처 워크숍에서 개발되고 생산되고 있으며 ‘칼럼 휠’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다이얼 쪽의 ‘수평형 듀얼 커플링’이 특징이다.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풀 바게트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화려한 외형과 뛰어난 무브먼트를 갖춘 진정한 타임피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올 3월, 세계 최대 시계&주얼리 박람회인 스위스 ‘바젤월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으로 손꼽히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제품 문의 에비뉴엘 부티크 02-2118-6208

김종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