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택시와 버스 운전기사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6월까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됐거나 취소된 택시 및 버스 운전기사는 2195명에 달했다. 한 달 평균 40여 명이 적발된 셈이다.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1550명, 면허가 정지된 사람은 645명이었다. 이 중 택시 운전기사는 1822명, 버스 운전기사는 37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08명, 경기도가 3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226명), 대구(169명), 인천(138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에서 적발된 408명 중 346명은 택시, 62명은 버스 운전기사였다. 경기도에서는 236명의 택시 운전기사와 114명의 버스 운전기사가 적발됐다. 적발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택시 운전기사 1명과 버스 운전기사 1명만 적발됐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