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항일전쟁·반 파시스트 전쟁승리 70주년(전승절)행사를 앞두고, 일본 A급 전범 얼굴을 본떠 만든 아이스크림이 등장했다.
1일(현지시간) BBC인터넷판은 중국 상하이의 국영 유제품 회사 ‘광밍’의 계열사인 아이시즌(Iceason)이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일본 총리 얼굴과 닮은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대머리에 콧수염, 안경을 쓴 모습 등 생전 도조 전 총리의 특징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또 ‘9월3일,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리일’과 ‘만인이 함께 도조 히데키를 먹자’는 문구도 있다.
도조 전 총리는 태평양전쟁 기간인 1941년부터 1944년까지 정권을 잡았으며, 종전 후 1946년 극동군사재판소에서 A급 전범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일본 정부는 1978년 야스쿠니 신사에 도조 전 총리를 합사해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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