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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도 음악-미술처럼 일반선택 과목으로

입력 | 2015-09-05 03:00:00

2018년부터… 일반고 채택 늘듯, 음악은 국악 비중 늘리기로




2018년부터 ‘연극’이 고등학교 일반선택 과목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의 연극 체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4일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제2차 공청회’를 열고 체육 음악 미술 예술 보건 등의 교육과정 시안을 발표했다.

예술 교육과정 시안에서는 고등학교 보통 교과의 일반선택 과목에 연극이 신설됐다. 이전까지 연극은 전문교과의 심화과목이어서 예술고 학생들이 주로 선택했다. 음악 미술 체육처럼 일반선택 과목으로 전환되면 일반고 학생들의 선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초·중학교 국어 과목에서 연극 교육의 강화와도 연관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5, 6학년 국어에 연극 대단원을 만들고 중학교 국어에는 연극 소단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음악 교육과정 시안은 국악 교육을 늘려 우리 음악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미술은 학생의 인문학적 소양과 미적 안목을 기르기 위해 초중고교 전반에서 감상 및 비평에 관한 교육을 강화했고 체육은 스포츠클럽 체육활동과 연계를 늘렸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