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블로거 A씨 “홍콩사진-신용카드男 강용석 맞다”…거짓 해명 이유가 뭐길래? ‘관심↑’[전문]

입력 | 2015-09-07 14:26:00

블로그, 동아DB


블로거 A씨 “홍콩사진-신용카드男 강용석 맞다”…거짓 해명 이유가 뭐길래? ‘관심↑’[전문]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여성 블로거 A 씨가 입을 열었다.

A 씨는 6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 속 사람은 강용석 씨가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두장의 사진은 2년이 지난 사진으로, 찍은 기억조차 없이 어떻게 입수되었을까 의문이 들어 의뢰해 원본 복원을 거쳤지만 복원되지 않았다”면서 “제가 SNS에 올린 적이 없다. 그러므로 이에 해당한 불법 절취 또는 복제폰 의심으로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22일 SBS ‘한밤의 TV연예’의 한 기자는 강용석의 ‘홍콩 불륜설’에 대해 “당초 강용석은 홍콩 불륜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지난해 10월 15일에 홍콩으로 출국했고 4일 머무른 후 18일에 돌아왔다”면서 “(불륜스캔들 상대인 A 씨와)3일 겹치는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강용석은 지난 달 18일 연예매체인 디스패치가 홍콩에서 촬영한 몇 장의 사진과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불륜설을 또 한번 제기하자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히며 출연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한 바 있다.

당시 강용석은 이른바 ‘홍콩사진’이라고 불렸던 사진에 대해서도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 진 바 있다”고 의혹을 일축하며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이날 “홍콩에서 강용석 씨를 만난 적 없다는 거짓해명을 한 것에 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 씨는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왔다. 숙소 또한 각자 다르고 먼 곳이다”고 덧붙였다.

강용석과 홍콩에서 접촉한 사실 자체를 부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캔들이 퍼지며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한,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 씨는 디스패치의 보도는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SNS 내용은 편집·왜곡된 것이 맞다”며 “형사소송 또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여행 당시 제시한 영수증 의혹에 대해서도 강용석의 신용카드임을 인정했다.

A 씨는 “제 지인과 여행 당시 강용석 변호사 또한 일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행선지를 함께하면 어떠시겠냐 저녁을 사겠다는 의견을 나누고 같은 행선지에서 오후에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정상 강용석 변호사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신용카드를 제게 주고 식사를 하라했으며 그 가격을 찍어 (강용석에게) 전송 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A 씨는 또 “그 사진 또한 전송 후 지운사진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 위반으로 형사고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강용석 불륜설 상대 블로거 A 씨 입장 전문▼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두장의 사진은 2여년이 지난 사진으로, 제가 찍은 기억조차 없이 어떻게 입수되었을까 의문이 들어 제가 찍고 지운 예전 단말기를 입수 의뢰해 원본 복원을 거쳤지만 원본은 복원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기사나 댓글은 제가 sns에 직접 올린 사진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제가 게시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해당한 불법 절취 또는 복제폰 의심으로 해당 증거가 어찌하여 공개되었는지 비공개를 당부한 사법부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사진 속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씨가 맞습니다.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적 없다는 거짓해명을 가슴깊이 뉘우치고 속죄합니다.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며, 하여 입국 날짜가 전혀 다르며 숙소 또한 각자 다르고 먼 곳입니다.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그 날, 저녁 약속을 하였고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부인했던 이유는 ‘홍콩’이라는 단어로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당사자가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한,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 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 였습니다.

의뢰인과 변호인으로 만나, 해당 재판이 길어지며 제 고충과 사견을 토로했고 다른 의뢰인들의 소송을 연결해주었으며 그렇게 지인으로 지낸것이 전부입니다.

마치 부적절한 사이로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sns 내용은 편집 왜곡된 것은 맞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형사소송 또한 진행중입니다.

제 일본여행 당시 제시한 영수증 의혹은 강용석변호사의 크레디트카드가 맞습니다. 당시 제 지인과 일본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변호사 또한 일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행선지를 함께하면 어떠시겠냐 저녁을 사시겠다 의견을 나누고 어차피 하루만 다녀와야했던 여행이기에 그에 동의하고 같은 행선지에서 오후에 만났습니다.

허나 일정상 강용석변호사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되며 크레디트카드를 제게주고 식사를 하라했으며 그 가격을 찍어 전송하였습니다. 그 사진또한 전송후 지운사진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위반으로 형사고소 진행중입니다.

이에 관한 모든 내용은 형사상 또는 검찰조서에서 거짓 없이 이뤄져야하는 바, 제 블로그에 스스로 강용석을 홍콩에서 보지 않았다는 거짓을 게재한 것을 위 사항에 밝혔듯이, 상대와 관계를 부적절한사이로 여론이 흘러감에 두려운 마음으로 이전 포스트를 한 점을 이웃님들께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강용석 블로거 A씨. 사진=강용석 블로거 A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