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 때 쓴 선글라스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에 기반을 둔 안경테·선글라스 제조업체 ‘시선’은 7일 박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가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지난 해 수상한 자사의 SUR-1002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격이 17만8000원인 이 제품은 경량 플라스틱 신소재인 ‘울템’으로 만들어 무게가 가볍고 휘어져도 부러지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선 12% 할인된 15만 5000원에 팔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중국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이 제품의 시판을 준비 중인데 박 대통령의 자사 선글라스 착용이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수출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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