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7일 자사의 베스트셀링 세단 3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3시리즈는 1975년 최초 출시돼 현재까지 1400만대 이상 팔린 BMW의 간판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뉴 3시리즈는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에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세단과 투어링 등 총 7가지의 라인업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로 출시됐다.
전면은 공기 흡입구를 새롭게 디자인해 넓은 차체를 강조했으며, 헤드라이트는 상단에 '눈썹' 형태로 자리 잡은 LED 인디케이터를 수평 모양으로 통합했다. 또한 풀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해 현대적이면서도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다.
인테리어는 조작 버튼과 송풍구, 중앙 콘트롤 패널에 크롬 디자인을 추가했다. 슬라이딩 커버가 추가된 새로운 디자인의 센터콘솔은 컵 홀더 기능과 함께 내부 수납의 활용도를 높여주며, 뉴 3시리즈만의 인체공학적 특징을 한층 강조한다. 또한 총 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하이파이 라우드스피커 사운드시스템을 적용해 고품격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뉴 3시리즈 라인업은 뉴 320d와 뉴 320d xDrive, 뉴 320d M스포츠패키지, 뉴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D) 에디션 모델 등의 디젤 세단과 뉴 320i 럭셔리 라인, 뉴 328i M스포츠패키지 등 가솔린 세단, 뉴 320d 투어링 M 스포츠패키지 등 투어링까지 총 7가지다.
세단은 새롭게 개선된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글래스 루프, 3D 그래픽을 갖춘 내비게이션, 17인치 경량합금 V스포크 휠을 장착했다. 여기에 후방 카메라와 주차보조시스템, 컴포트액세스 등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스포티한 성능과 디자인을 더한 뉴 320d M스포츠패키지는 시프트 패들을 포함한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 M스포츠패키지만의 내외장, 18인치 M 경합금 더블 스포크 휠을 추가했다.
효율성을 극대화한 뉴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ED) 에디션은 글래스 루프, 내비게이션 프로페셔널과 후방카메라 및 주차보조시스템,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블랙 하이그로스 인테리어 트림을 적용했다. 가솔린 모델인 뉴 320i 럭셔리 라인은 전용 내외장 패키지, 다코타 가죽시트, 뒷좌석 열선기능 등 옵션을 갖췄다. 뉴 328i M 스포츠패키지는 전용 내외장 패키지와 함께 다코타 가죽시트, 뒷좌석 열선, 시프트 패들을 포함한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 18인치 M 경합금 더블 스포크 휠 등을 갖췄다.
뉴 3시리즈는 최신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이 더욱 향상된 모듈형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새로운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개선된 효율성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이전보다 줄였다. 댐퍼와 서스펜션, 스티어링을 개선해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동시에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새롭게 개선된 4기통 디젤엔진은 업그레이드된 터보차저로 운전자의 의도에 즉각 반응한다. 뉴 320d 세단은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 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 이전 모델보다 0.2초 단축된 7.2초에 도달한다. 안전최고속도는 230km/h. 효율성의 상징인 뉴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ED) 에디션은 최고출력 163마력과 함께 고연비와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효율성을 자랑한다.
가격은 뉴 320d 4940만 원, 뉴 320d xDrive 5340만 원, 뉴 320d M스포츠패키지 5390만 원, 뉴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D) 4600만 원, 뉴 320i 럭셔리 4940만 원, 뉴 328i M스포츠패키지 5840만 원이다, 투어링 모델인 뉴 320d 투어링 M스포츠패키지는 5610만 원.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