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올해 들어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하고 특히 8월에는 6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총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철강, 조선, 자동차, 석유제품, 석유화학 부문이 큰 폭으로 감소해 우리나라 수출과 제조업에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 장관은 “유가 하락, 세계 경기 위축 등 어려운 대외여건도 수출 부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의 어려운 여건과 구조적 도전들을 고려할 때 더이상 우리 경제와 산업의 구조개혁을 늦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중 FTA가 비준되면 12조 달러의 거대한 지역 경제공동체가 탄생해 우리 수출기업들에 새로운 성장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FTA 비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매주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공급과잉 업종의 사업 재편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