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산 수입 250% 늘어… 시장점유율 9.8%→22.1%로 증가
한국이 중국 내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이 수입한 한국 화장품 금액은 3억7083만 달러(약 4463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6% 성장했다. 전체 수입 규모 1위인 프랑스의 경우 올해 같은 기간 들어 수입액 5억1259만 달러(약 6169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중국의 전체 화장품 수입액은 16억7458만 달러(약 2조15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1% 성장했다.
한국의 중국 수입 화장품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9.8%에서 올해 22.1%로 증가했다.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올해 들어 수입금액이 급성장하며 전체 수입 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30.6%)와의 격차도 점차 좁히고 있다. 7월 들어서는 지난해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화장품 전체 수입 규모인 2억1493만 달러(약 2587억 원)를 제쳤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