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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발기부전 치료제 ‘타오르’ 출시

입력 | 2015-09-08 05:45:00


대웅제약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웅제약은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다양한 형태와 복약편의성을 강조한 ‘타오르(사진)’를 4일 출시했다.

현재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는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60여 개사 150여개의 제네릭이 출시해 시장 선점을 위한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012년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특허 만료 당시 11개 제약사의 21개 품목이 제네릭 시장에 진출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경쟁이 훨씬 뜨겁다. 타다라필 성분은 실데나필에 비해 홍조나 두통 등의 부작용이 적고 약효 지속시간이 36시간으로 길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됐거나 특허가 만료되기 전 물질특허를 개량하거나 제형을 바꾼 의약품을 가리키는 용어로 과거에는 ‘복제약’ ‘카피약’으로 불렀으나 제약협회에서 공식명칭을 제네릭으로 정했다.

대웅제약의 ‘타오르’는 정제와 필름형 두 가지다. 정제는 5mg, 10mg, 20mg 세 가지 용량이 있고, 특히 그 중 10mg, 20mg의 제품에는 분할선을 삽입해 용량 조절이 쉽다. 필름형은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직장인과 중년층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으로 이중 타다라필 성분의 제품이 230억원을 차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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