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에도 판매량 예년 수준? 윤호중 “‘증세 위한 인상’ 비판 피할 수 없어”
윤호중 담배 판매 예년수준. 담뱃값 인상
해당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담배판매량은 담뱃값 2000원 인상 직후인 올 1월 1억 7000만 갑으로 지난해 12월 3억9000만 갑에 비해 절반이상 줄었지만 △3월 2억 4000만 갑 △4월 2억 9000만 갑 △6월 3억 1000만 갑 등으로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다.
윤호중 의원은 당초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면서 올해 담배소비량이 34% 가량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부의 예상이 빗나갔다고 지적했다.
또한 담배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추가로 걷어 들이는 세금도 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당초 정부는 조세재정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담뱃값 인상으로 담배소비량이 34% 감소하되 세수는 2조 7800억 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담배 판매량 감소치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세수 증대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윤호중 의원은 강조했다.
윤호중 의원은 담배 판매량이 이런 추세를 유지한다면 담뱃세 수입은 올해 10조 원을 웃돌고 판매량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내년에도 담배로 인한 세수는 10조 원을 훨씬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정부에 대해 국민의 건강보다 증세를 위해 담뱃값을 인상했다는 비판을 더 이상 피해갈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담배 판매 예년수준. 담뱃값 인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