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조사… 사용자 절반이 30대 외식-편의점-커피전문점서 많이 써
삼성페이를 써본 고객 10명 중 9명은 삼성페이를 다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8일 회원들의 삼성페이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재사용률이 86.4%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한 뒤, 기존 카드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 정식 론칭에 앞서 7월 15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한 달여간 자사 회원 3500명을 대상으로 삼성페이를 시범적으로 이용하도록 한 뒤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페이를 2회 이상 쓴 고객은 86.4%, 1회만 쓴 비율은 13.6%로 집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대부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다는 점과 지문인증 한 번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회원 김모 씨(40)는 “올해 여름 강원도로 휴가를 다녀왔는데, 전통시장에서도 삼성페이를 쓸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