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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성백·공효석을 찾아서…

입력 | 2015-09-09 05:45:00

제17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가 9일부터 14일까지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을 비롯한 영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 71개 팀 351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일반부 4Km 단체추발 경주.


■ 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스타트

9∼14일 경북 영주서 개최…총 351명 참가
개인추발·힐클라임 단체추발 등 7개 종목


“제2의 박성백, 공효석을 꿈꾼다!”

대한민국 사이클의 미래를 열어갈 꿈나무들의 열띤 레이스가 펼쳐진다. 제17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가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교, 대학 및 실업 71개 팀 351명이 참가해 최고의 철각을 겨룬다.

남자 중등부에선 서울체육중, 송파중 등 24개교 106명이 참가하고, 여자 중등부에선 광주체육중, 감천중, 경북체육중 등 10개교 23명이 페달을 굴린다. 남자 고등부에선 서울체고를 비롯해 대구체고, 울산동천고, 가평고 등 17개 학교에서 110명, 여자 고등부에선 서울체고, 대전체고 등 10개교 40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남자 대학·일반부선 국민체육진흥공단, 코레일사이클단, 국군체육부대, 한국체대 등 10개 팀 72명이 출전한다.

경기종목을 보면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남·녀 중등부는 개인추발, 단체 스프린트, 단체추발 등 각각 7개 종목이며 남·녀 고등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힐클라임 단체추발 등 각각 8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뽐낸다. 또 일반부는 9일부터 14일까지 크리테리움 힐클라임 등 9개 종목에 걸쳐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13일(일) 열리는 힐클라임 경주다.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신전교차로, 백리삼거리를 지나 풍기온천리조트를 거쳐 죽령까지 총 21.5km의 코스다. 평지에서 출발해 산 정상까지 오르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또한 15일(화)에는 영주 시내 3.3km의 순환코스를 10바퀴에서 14바퀴 순환하면 벌이는 크리테리움 경주도 펼쳐진다. 크리테리움은 사이클에서 일반도로와 가까우면서 폐쇄적이며 여러 특정 구간으로 구성된 코스를 말한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의 모태가 된 전국사이클대회는 지난 1999년 국내 사이클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시작됐다.

2016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대회을 겸한 이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며 영주시가 후원한다. 개회식은 9일 오전 11시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열린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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