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40분… 중소형 ‘아파텔’
㈜신영이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광교 지웰홈스’의 조감도. 일부 세대는 광교호수공원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신영 제공
8일 오전 광교 지웰홈스 공사 현장을 돌아봤다. 현장에서 느낀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교통여건이다. 신영 측은 “내년 2월에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신대역까지 걸어서 10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신대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 고속도로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의 광교상현 나들목에 차로 3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은 5분, 경부고속도로 수원 나들목은 10분 안에 갈 수 있다. 단지 앞의 광역버스 정류장도 눈에 띄었다. 서울 강남역, 사당역, 서울역, 잠실역 등을 잇는 10여 개 노선버스가 정차한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호수공원 산책로가 단지와 직접 연결돼 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근에 번암가족공원, 정암수목공원 등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혁신학교인 새빛초교와 상현중학교가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상층부인 7, 8층 일부에서는 남향으로 호수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테라스, 다락공간 제공
주거형 오피스텔로 지어지는 ‘광교 지웰홈스’는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다양한 여유공간을 제공한다. 저층부 30실엔 테라스가 있다. 최상층인 8층의 집들은 복층형으로 설계해 티하우스나 서재 등으로 꾸밀 수 있는 다락방 공간이 제공된다. 또 모든 집에 0.8m² 규모의 개별 창고를 제공해 수납 걱정을 덜어준다. 코인세탁실과 미니 도서관 등 주민들의 생활 편의시설도 넣을 계획이다. 채정석 신영 상무는 “광역 교통망이 편리하고 교육환경이 좋아 투자자는 물론이고 실수요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인근에 삼성전자 연구소 등 삼성디지털시티와 광교테크노밸리 등 업무타운이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최근 광교신도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상승한 점을 들어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9월에 입주한 ‘광교 상록자이’는 전용 83m² 분양가가 2억5760만 원이었으나 현재 4억6000만 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