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세계 격투기 서울대회… 홍보차 내한한 간판스타 설레스트
UFC ‘옥타곤 걸’ 애리아니 설레스트(오른쪽)가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서울대회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불꽃 하이킥의 대대명사인 미르코 크로캅과 포즈를 취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세계 최고 격투기 무대 UFC를 알리는 대표 얼굴인 애리아니 설레스트(30·미국)가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11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SEOUL’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설레스트는 “한국 팬들이 보내주는 관심이 고맙다”며 “한국에서 UFC 대회가 자주 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전공한 스포츠 부상관리와 영양학 관련 일을 하다 파이터들의 대결에 매력을 느껴 2006년 ‘옥타곤 걸(라운드 알림 도우미 및 홍보 모델)’이 된 설레스트는 “처음에는 신생 스포츠를 팬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다. 그런데 대회 때마다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힘든 트레이닝 과정을 이겨내고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우아한 예술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UFC는 서울 대회 메인인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32·미국)과 치아구 아우비스(32·브라질) 경기에 나설 한국 출신의 옥타곤 걸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지원자는 10월 12일까지 홈페이지(www.ufc.com/octagongirlseoul)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