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3위 두산 11-3 대파… 승률 뒤져 승차 없는 4위
박헌도 만루포 “오늘은 내가 박병호” 넥센 박헌도(왼쪽)가 8일 목동 두산 경기에서 3회말 만루홈런을 날린 뒤 박병호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이날 박헌도는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박헌도는 “그동안 타점을 많이 못 올려 아쉬웠는데 오늘은 내게 특별한 날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4위 넥센은 8일 목동 안방경기에서 박헌도(28)의 데뷔 첫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3위 두산을 11-3으로 꺾었다. 넥센은 이로써 69승 1무 55패(승률 0. 556)를 기록하며 3위 두산과 승차 없이 4위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이 승률 0.557(68승 54패)로 0.001 앞서 있을 뿐이다. 넥센이 9일 맞대결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