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교통문화운동본부 제공
대형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화물자동차 후부반사판 관리 캠페인이 열린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이하 한교장협)는 “오는 11일 ‘반사지·번호판 시인성 확보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7.5t이상 화물차는 후방 시인성 확보를 위해 차량 뒤쪽에 반사판 부착해야한다. 화물차에 후부반사판을 부착할 경우 “주간 주행시 16.3%, 야간 주행시 21.2%의 사고감소 효과가 있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관리국 조사결과도 있다.
한교장협은 “더러워지고 훼손된 반사지와 번호판은 운전자의 익명성을 보장해준다는 심리를 일으켜 난폭운전 가능성을 높여준다”면서 “특히 교통사고 발생 시 사건을 은폐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쉬워 뺑소니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교통사고 피해 당사자들의 모임인 한교장협은 이번 행사에서 피해 장애인이 직접 나서서 화물차의 반사지와 번호판을 닦아주고 후부반사지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운전자에게 시인성의 중요성과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홍보물과 휴게소 곳곳에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고 사진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 캠페인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며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