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통합세일 행사를 마련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추석 전 2주간을 ‘한가위 스페셜위크’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코리아 그랜드세일’에 참여하는 업체 수와 할인폭 등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명실상부한 ‘대목’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코리아 그랜드세일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년 말 진행하는 대규모 관광쇼핑축제로 올해는 시기를 앞당겨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14일부터 25일까지 기간에는 참여 업체 수를 전년보다 3000개 더 늘리고, 최대 할인폭도 30%에서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김철중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