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 씨(30)의 병역비리 의혹을 보도한 MBC 기자 등 6명을 고소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달 1일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 취재기자, 보도국장, 사장 등 6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9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법률대리인 한상혁 변호사는 이날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MBC가 이미 허위사실로 판명 난 사실을 다시 들고 와서 일방의 주장만 담아 왜곡 보도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 측은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호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