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22일 시애틀 공식 일정을 시작으로 28일 뉴욕 유엔총회 연설로 마치는 방미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시 주석 취임 이후 두 정상이 워싱턴에서 회담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2013년 6월에 있었던 시 주석의 첫 방미는 캘리포니아 휴양지에서 이뤄졌으며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이었다.
24일 저녁에는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한다. 25일 오전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중국의 미국 정부 및 기업 해킹, 중국 공안의 미국 내 망명자 조사 등 민감한 문제들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