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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119 응급의료 상담’ 받는다

입력 | 2015-09-10 03:00:00

안전처, 이르면 2016년부터 서비스




이르면 내년부터 해외에서도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민안전처는 9일 ‘중앙119구급상황센터’ 설치 및 운영비 25억 원이 포함된 3조2254억 원 규모의 201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센터가 설치되면 해외 체류 중 응급 상황에 처한 우리 국민이 현지 의료진의 도움을 받기 어려울 때 한국 119에 전화해 응급조치 요령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간에 상관없이 전문적인 의료 상담도 가능해진다. 현재 광역시도마다 119구급상황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범위가 각 지역에 한정됐고 심야에는 의료진이 부족해 전문 상담이 불가능하다. 정원 30여 명으로 구성될 중앙구급센터에는 최소 1명의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근무하기 때문에 한밤중에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앙구급센터는 내년 6월경 설치될 예정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