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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레니게이드’ 없어 못 판다…“동급 최고 경쟁력 확보”

입력 | 2015-09-10 16:08:00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1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올 뉴 레니게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FCA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소형 SUV ‘올 뉴 레니게이드’의 가격과 성능 모든 면에서 경쟁차량을 압도한다고 밝혔다.

FCA코리아는 1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신차발표회에서 미니(MINI) 컨트리맨과 직접 비교를 통해 올 뉴 레니게이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정일영 FCA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경쟁 차종으로 미니 ‘컨트리맨’을 언급한다”며 “사륜 구동을 적용해 오프로드에서도 경쟁차들과 달리 주행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트랜스미션으로 부드러운 기어변속을 경험하고, 오픈 에어 선루프를 통해 남다른 개방감을 선사하는 등 사양도 단연 앞서있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췄다. 정 이사는 “옵션의 경우 컨트리맨과 비교해 약 670만 원이 더 들어간 셈”이라며 “올해 말까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더해 추가 할인까지 하면 트림별로 200만 원이 저렴해졌다”고 했다.

현재 레니게이드는 100대 이상이 사전계약 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승국 FCA코리아 세일즈 담당 상무는 “유럽과 북비에서 레니게이드 인기가 높아 물량이 달린다”며 “한국에서는  500대 정도를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컨트리맨이 매달 200~300대가 팔리는 데 레니게이드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트레일호크 국내 출시도 기대해볼만 하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본사와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내에는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3480만, 론지튜드 2.0 AWD 3990만, 리미티드 2.0 AWD 4390만 원이다. 이들 차량을 현재 구입하면 개소세 인하 등으로 200만 원 더 저렴히 만나볼 수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a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