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에 위로금 1억 전달
LG그룹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소속인 정 상사는 8일 오전 6시 40분경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성(54)을 발견하자 곧바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했다. 하지만 신호를 위반한 채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특전사 생활을 하면서도 장애인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했다. 부대 생활에서도 언제나 솔선수범해 부대원들의 귀감이 됐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한편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서 정 상사의 영결식이 열렸다. 특전사는 그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기 위해 국립현충원 안장과 국가유공자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