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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메이저 첫승 향해 순항

입력 | 2015-09-12 03:00:00

에비앙챔피언십 2R 버디 5, 보기 1개… 합계 9언더파… 오후11시 현재 단독선두




이미향(22·볼빅·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미향은 11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오후 11시 현재 단독 선두다.

1라운드에서 알렉시스 톰프슨(미국)과 공동 선두에 나선 이미향은 2라운드에서도 쾌조의 샷을 자랑하며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라운드 처음이자 마지막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미향은 “샷 감이 좋아 공격적으로 나섰다. 퍼팅은 1라운드만큼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2012년 LPGA투어에 진출한 이미향은 지난해 11월 미즈노클래식에서 5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김효주(20·롯데)와 LPGA투어 신인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은 이날 이븐파로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한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보다 앞섰다.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9·한화)는 1라운드에서 공동 3위(4언더파 67타)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 퍼팅 난조를 겪으며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