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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회장 ‘부산 끌어안기’… 혁신센터-야구장 격려방문

입력 | 2015-09-12 03:00:00

호텔롯데 IPO주간사 7곳 선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부산을 찾아 현장 경영을 하는 등 ‘부산 끌어안기’에 나섰다. 부산은 롯데 자이언츠의 연고지이며 롯데그룹이 서울 다음으로 가장 사업을 많이 펼쳐 사실상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신 회장은 11일 오후 롯데그룹이 담당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젊은 창업자들을 격려하고 현지 고등학교와 대학의 취업 담당자들을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사직야구장을 찾아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6시 반부터 시작된 롯데와 삼성의 야구 경기도 관람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으로 다른 어떤 지역보다 부산에서 롯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컸다”며 “신 회장도 부산 민심을 챙기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주간사회사로 KDB대우증권 등 7개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표주간사회사는 KDB대우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3곳이다. 이 외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 노무라금융투자도 공동 주간사회사로 참여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