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총화(성현 지음·휴머니스트)=조선 전기 학자이자 문학가였던 성현이 인물과 역사, 문학, 제도, 풍속 등 다양한 분야의 잡학을 집대성했다. 정사에서 볼 수 없는 조선 전기의 진솔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3만2000원.
기업공시 완전정복(김수헌 지음·어바웃어북)=주식시장의 공시제도에 담긴 정보의 무게와 파급력을 전달하면서 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제 사례를 풀어 쓴 해설서. 기업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경영전략과 의사결정 과정을 분석한다. 1만3000원.
괴물과 함께 살기(정성훈 지음·미지북스)=아리스토텔레스부터 루소, 마르크스, 하버마스, 푸코 등에 이르는 사회철학의 큰 줄기를 훑는다.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억압하는 ‘괴물’이 됐는지에 관한 사유를 소개한다. 1만5000원.
문화재 공부법(조훈철 지음·문학바탕)=우리 전통 문화재를 해석하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서양식 학문체계에서 벗어나 자연과 합일하는 전통적 시각에서 문화재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1만8000원.
황제내경과 생명과학(남희근 지음·부키)=중국 최고의 의학서이자 정치, 철학 등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고전으로 꼽히는 황제내경을 현대 과학과 접목해 설명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