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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육성재, 탈락 얼굴 공개 후 판정 번복? 공정성 문제로 ‘기권’…논란 잠재운 현명한 대처

입력 | 2015-09-12 14:10:00

방송캡처, 동아DB


복면가왕 육성재, 탈락 얼굴 공개 후 판정 번복? 공정성 문제로 ‘기권’…논란 잠재운 현명한 대처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가 가면을 벗고 소신을 밝혔다.

1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2015 DMC 페스티벌-특별 생방송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00여 명의 복면가수들 중 가왕이 되지 못했던 8명이 출연해 가면을 쓰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육성재는 ‘카리스마 LP소년’이라는 이름으로 가면을 쓰고 등장해 ‘대답 없는 거울 공주’ 장혜진과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후 탈락한 육성재는 가면을 벗었다.  

그런데 MC 김성주가 무대에 올라 “죄송한 말씀을 전하게 됐다”라며 판정 오류로 결과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장혜진이 탈락하고 육성재가 합격한 것.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육성재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부른 뒤 발표 직전 기권을 선언했다.

육성재는 “제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복면가왕’이라는 특성상, 제 얼굴이 이미 공개됐으니 공정한 투표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권하겠다”고 말했다.

육성재의 기권 의사는 받아들여졌고 2라운드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은 채 ‘달아달아’가 3라운드에 자동 진출했다.

복면가왕 육성재. 사진=복면가왕 육성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