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신임 사장. 사진제공|자동차전문기자협회
용인 트레이닝 센터 오픈…세계 3번째
“202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 2배 확장”
‘차별화된 임직원 역량 개발로 더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5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에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하고 11일 공식 오픈 행사를 가졌다. 트레이닝 센터는 연 최대 1만2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승용 및 상용 관련 기술, 판매 교육 등 분야별 전문 교육이 가능한 인프라와 교육 장비들을 갖췄다. 이날 행사에는 9월1일 부임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신임 사장(사진)이 참석해 고객 만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노력 및 국내 투자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또 앞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를 한국 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링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기점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메르세데스 미 등 팝업 스토어와 같이 고객들이 직접 벤츠 브랜드를 체험하고 시승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차량 라인업을 31개까지 늘려 중대형차 위주인 한국시장에서 소형차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실라키스 사장의 목표다. 연내 10개의 서비스 센터를 확장해 서비스 능력을 20% 키우는 것은 물론 서비스 기간이 너무 길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실라키스 사장의 의중에는 현재 BMW와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