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오롱 한국오픈 15언더… 국내 첫승 거두며 상금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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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제공
아마추어 시절 희비가 엇갈렸던 이경훈과 김민휘가 5년 만에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다퉜다. 이번에는 이경훈이 웃었다. 이경훈은 13일 우정힐스CC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김민휘를 5타 차로 제쳤다. 이경훈은 “그토록 기다린 한국 대회 우승을 해 너무 행복하다. 우정힐스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1년 프로에 뛰어든 이경훈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첫 승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했다. 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느라 올 시즌 국내 대회에는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 그는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3억1560만 원)에 나섰다.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이경훈은 2012년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