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18호 홈런 ‘폭발’… 강정호는 효민 시구 받고 동점 ‘적시타’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두 한국인 타자 추신수와 강정호가 동반 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화끈한 출발을 알렸다. 1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펠릭스 듀브런트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4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듀브런트의 2구를 때려내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투런포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 말에는 볼넷을 얻어 세 번째 출루를 만들어냈다. 6회 말 무사 2루의 기회에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선 아놀드 레온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 타점도 추가했다. 7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초 수비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12-4 대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90으로 소폭 상승했다.
6회 또 다시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긴 강정호는 팀이 5-6까지 추격한 7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상대 구원투수 제프리 제러미스의 빠른 공을 끌어당겨 만든 안타였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말 조쉬 해리슨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피츠버그 시구자로 나섰고, 강정호가 시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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