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대졸 공채로 입사하기 위한 비법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현대차그룹 블로그를 통해 ‘인재채용팀장과 현직자들이 말하는 채용팁’을 소개했다.
이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로템,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모든 계열사 지원자에게 적용되는 팁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전체 연간 95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하반기(7~12월) 4000여 명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합격 비법 첫 번째는 지원 분야에 적합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원 동기와 지원 배경, 연관성이 적합하다고 생각되면 학점이나 학력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자기 소개서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학점, 영어 점수, 학력 등 스펙이다.
학점이 낮으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나 학교 공부 외 생산적인 일을 했다면 어필하면 해소된다.
현대차 서류 전형 시 자동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어필이 된다. 단 인터넷 기사 활용 등 진정성이 없으면 감점이다.
현대차는 면접에서 영어 회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영업 분야 뿐 아니라 대부분 조직에서 해외 사업장 및 고객과 함께 진행해야 할 업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역사에세이 시험 요령도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생각’이며 역사에세이에 정답은 없다고 설명했다.
장무정 현대차 인재채용팀장은 “내가 속한 조직에 대한 애정, 주인의식이 있어야 하고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심을 갖추는 것이 현대차가 바라는 기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