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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2주 동안 막바지 훈련으로 체력 강화에 집중했다. 지난주 전초전이던 일본오픈에서 남자 복식 세계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2연패에 성공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도 입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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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대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2,3위를 휩쓴 남자 복식과 성지현, 배현주가 나서는 여자 단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 복식은 이용대-유연성 조뿐 아니라 신백철-고성현 조(김천시청), 김기정-김사랑 조(삼성전기)가 모두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고 있어 3개 조 모두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2013년 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성지현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주위의 기대가 커서 부담도 된다. 수비와 스피드를 보완했으니 자신감 있게 코트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