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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위생관리 엉망…‘카페베네’ 62건 적발 최다

입력 | 2015-09-16 05:45:00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탐앤탐스커피 61건·엔젤리너스 56건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최근 4년 동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커피전문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2011년 37건에서 2014년 81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6건을 기록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적발건수는 307건에 달했다. 5일에 한번 꼴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다 적발된 셈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카페베네가 62건(20.2%)으로 가장 많았고, 탐앤탐스커피 61건(19.9%), 엔젤리너스 56건(18.2%), 할리스커피 36건(11.7%), 이디야 31건(10.1%), 투썸플레이스 17건(5.5%), 파스쿠치 15건(4.9%), 스타벅스와 커피빈코리아 각 11건(3.6%), 커핀크루나루 7건(2.3%)으로 뒤를 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장 외 영업(53건), 유통기한 위반(27건), 이물 혼입(23건) 순이었다. 인 의원은 “커피가 국민 기호식품 반열에 올랐지만 커피전문점의 위생 관리상태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업계의 자정 노력과 식품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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