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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어진 실내…기아차 ‘The SUV, 스포티지’ 출시

입력 | 2015-09-16 05:45:00

기아자동차가 15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The SUV, 스포티지’ 출시행사를 연 가운데 박한우 기아차 사장(오른쪽)과 김창식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R2.0 디젤 186마력·최대토크 41.0kg·m

기아자동차는 15일 W호텔(서울 광장동 소재)에서 ‘The SUV, 스포티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4세대 모델인 ‘The SUV, 스포티지’는 44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총 3900억원을 투입해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연비, 첨단 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줬다.

디자인부터 미래지향적으로 변신했다. 스포티& 파워풀 에너지를 콘셉트로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를 수 있는 강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공간도 커졌다.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 2640mm에서 2670mm로 30mm 늘렸고, 전장은 40mm 늘어나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2열 시트가 뒤로 젖혀지는 리클라이닝 각도도 증대(전방 5도, 후방 34도)해 2열 탑승객의 승차감을 높였다.

R2.0 디젤 엔진과 UⅡ1.7 디젤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된다. R2.0 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서스펜션 구조와 강성을 개선해 핸들링 감각을 높였고, 후륜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늘려 제동성능도 높였다. R2.0 디젤 모델의 공인연비는 14.4km/L(2WD,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 올해 10월경 출시 예정인 U2 1.7 디젤 엔진 모델에는 7단 DCT가 적용될 예정이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풍성하다. 충돌 속도에 따라 압력을 두 단계로 조절하고 동승석 승객의 탑승유무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전방 차량을 감지해 상향등을 자동 제어하는 하이빔어시스트(HBA)도 적용했다.

이 밖에 전방추돌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도 갖췄다. 휴대폰 무선충전시스템과 자동으로 테일게이트를 열 수 있는 스마트 테일게이트도 적용되어 있다. 가격은 R2.0 디젤 엔진 모델 기준 2346만∼2842만원(6단 자동 변속기 기준).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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